수지에서 크고 맛있기로 소문난 미가 양고기, 1층짜리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서 5층 건물을 운영하는 맛집인데요, 그만큼 악랄한 웨이팅이 필요한 식당입니다. 미가에서 특히 맛있었던 메뉴와 예약하는 방법, 또 대략적인 웨이팅 시간 공유드릴게요.
1. 주차
건물 내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주차 자리는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주차장 진입로가 상당히 굴곡져 운전 초보에게는 진입이 힘들 수도 있는 점 공유 드릴게요.
2. 예약 방법
미가의 예약은 전화를 통해 진행하며, 베이징덕, 양고기 바베큐 등의 대형 요리를 주문해야만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를 정말 징~하게 안 받는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바쁠 때는 안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십니다.
점심/저녁 시간대를 피해서 전화하시거나, 식당에 직접 방문하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웨이팅 시간
물론 일자마다 웨이팅 시간은 다르겠지만, 기본 30분 이상은 예상하고 오셔야합니다.
오후 6시쯤 갔을 때 30팀, 1시간 30분 대기가 있었고, 8시 넘어서 가니까 12팀, 30분 대기가 있었습니다.
4. 추천 메뉴
주메뉴(꼬치, 훠궈, 베이징덕) 는 3종 모두 추천드립니다. 3가지 모두 특출나게 빼어난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굳이 순위를 정하자면 꼬치 > 훠궈 > 베이징덕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다만 요리는 조금씩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요리보다는 주메뉴를 넉넉하게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먹어봤던 요리 한 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꿔바로우 - 중국 특유의 신 맛(酸)이 강한 편입니다. 신 맛 좋아하신다면 먹어볼 만한 메뉴 !
마파두부 - 시켜먹어본 요리 중 가장 추천드립니다. 강하지 않고 삼삼하지만 밥과 먹기 좋았습니다.
짜장면 - 먹을 만합니다. 하지만 웨이팅해서 먹을 맛은 아닙니다.
해파리 냉채 - 특이하게 흑식초로 양념을 한 요리입니다.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맛이나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좋아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맛입니다.
해물 누룽지탕 -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면 좋을텐데요...탕류는 따뜻한 맛으로 한 국자 먹는 편인데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5. 아쉬운 점
식당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 상당히 시끌벅적한 편입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셀프바의 청결 관리가 세심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셀프바를 이용하거나, 소스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덧붙여 불친절한 것은 아니나, 서비스가 좋은 편도 아닙니다.
훠궈로 유명한 또 다른 식당, 하이디라오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수지 시내에 있으니 술 한잔 하며 다양한 중국요리를 먹고 싶을 때 갈만한 식당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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