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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아린

간단한 자취요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레시피

아주 간단한 재료와 아주 간단한 조리법으로 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입니다. 설거지 거리가 적고 금방 완성되어 자주 해먹고는 합니다.



준비물(1인분)

  • 파스타면
  • 소금 한 꼬집
  • 마늘 6~7개 (선호도에 따라 조절 가능)
  • 올리브유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은 재료

  • 페퍼런치노 3~4알 혹은 고추 1개
  • 치킨스톡 한 스푼
  • 고기

우선 면을 끓여줍니다. 적당한 양의 물을  끓인 후 소금 한 꼬집과 함께 면을 익힙니다. 파스타면은 이러다 부는 거 아니야? 싶은 정도로 익혀야 익습니다. 개인적으로 뚝뚝 끊기는 느낌을 싫어해서 6~7분 정도 끓입니다. 파스타면의 가운데를 끊었을 때 부드럽게 끊기면 불을 꺼줍니다.

파스타면을 500원 크기로 잡으면 그게 1인분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적은 양입니다. 넉넉하게 드시는 분들은 조금 더 넣어 두 번 요리하는 참사를 막읍시다.

다른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둘러줍니다. 설거지거리를 만들기 싫어서 최대한 한 팬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조리시간을 줄이려고 면을 끓이면서 소스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미리 편썰어둔 마늘을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고추 혹은 페퍼런치노가 있으면 함께 익혀줍니다.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달궈질 때까지 기다렸다 마늘과 고추를 올리면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마늘이 투명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면을 넣어줍니다. 오른편에 살짝 면 끓이던 프라이팬이 보이는데요(...) 면 끓이던 물(면수)을 1~2국자 정도 왼쪽 팬에 넣어주면 촉촉하고 적당히 간이 된 알리오올리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걸 전통 알리오올리오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예 하여튼 그렇습니다.

혹시 치킨 스톡이 있으면 1스푼 정도 둘러줍니다. 면 빛깔도 살아나고 올리브유 특유의 향을 좀 잡아주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으로 살아납니다. 꾸덕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불을 끄고 살짝 섞어줍니다. 온도가 낮아져 기름끼리 살짝 꾸덕해집니다.

그릇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뻑뻑할 정도로 드라이한 오일파스타를 좋아해서 최대한 국물(?)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밖에서 사먹으면 오일이 뚝뚝 떨어지는 파스타가 나오는데, 요리를 해먹으면 개인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기에 스팸이나 고기가 있으면 역시 튀기듯이 구운 후 올려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요리를 하면 후라이팬 두 개 + 도마 + 칼 + 포크 + 그릇만 설거지를 하면 돼서 좋습니다ㅎㅎ. 전 사진을 찍기 위해 굳이 그릇으로 옮겼지만 혼자 점심을 먹을 때는 후라이팬에서 먹어도 무방합니다. 오일을 썼기 때문에 미끌거리는 것이 남지 않도록 신경써서 꼼꼼히 설거지를 해줍니다.

요리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알리오올리오라고 할 수 있나 궁금한 오일 파스타 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