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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아린

서울 3대 뷔페 롯데호텔월드 라세느 뷔페 후기와 맛있는 메뉴

잠실 롯데호텔월드 라세느 뷔페 후기를 작성합니다.

롯데호텔월드 라세느
방문 시간: 주말 저녁
가격: 인 당 13만 원
주차: 주차장 O, 발렛 가능
특이 사항: 예약제 운영
추천 여부: 3/5



조선 아리아, 앰배서더 더킹스, 롯데 라세느를 3대 뷔페라고 합니다. 저는 파빌리온, 더킹스, 라세느, 바이킹스워프 등등을 방문해 본 적이 있고 아리아도 곧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롯데 라세느에서 식사한 경험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저는 가장 가까운 잠실점을 이용했습니다. 결혼식장과 같이 있어 넓은 공간인데, 결혼식 하객 분들과 동선이 겹쳐 복잡했습니다. 주차의 경우 자리는 많은 편이나 발렛을 이용해 더 편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밖에서 대기하다가 입장 시간에 딱 맞춰서 입장하며, qr 코드 입력을 하지는 않지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22.02 기준)

뷔페 내부는 꽤나 넓은 편입니다. 음식 배치는 대략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양갈비, 랍스터의 경우 섹션을 따로 분리하여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되었습니다. 대량으로 구워서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고 입장 초기에는 아주 살짝 웨이팅이 있으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금방 줄이 줄었습니다.

5인 가족이서 식사를 해서 룸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원 분들이 문 앞에 상주해 있다가, 치워야 할 디쉬가 나오면 바로바로 들어와서 치워주셨습니다. 탄산 음료, 생과일 주스 등은 유료지만 생수와 탄산수는 무료 제공됩니다. 직원 분들이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다른 자석은 비교적 오픈된 공간에 있기는 하나, 자리 사이가 좁지 않아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밥 먹는 공간과 음식 배치하는 공간을 분리해놔서 복잡한 느낌이 덜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가져온 음식을 보며 리뷰를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음식 맛없어 보이게 찍기 대회가 있다면 1등을 한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ㅎㅎ...

새우 튀김, 관자 요리(추천), 샐러드(추천), 달팽이 요리

새우 튀김이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갔는데 그냥 저냥 새우 튀김 맛이었어요. 살짝 느끼...
관자 요리는 부드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너무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샐러드..! 야채 너무 신선해서 좋았고 소스나 곁들어먹는 베이컨 칩, 파마산 치즈 다 너무 맛있었어요. 뷔페에서 샐러드라니 무슨 말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입을 리프레쉬하기에 좋았습니다.

양고기, 잡채, 육회(추천)

양고기는 따로 섹션을 나눠 직접 구워서 주시는데요, 살이 많았지만 살짝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구워서 주기는 해도 대량으로 한 번에 구워 쌓아놓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살짝 식은 고기를 먹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고기 전문점이 너무 맛있어서 양고기 기준점이 높아져버렸습니다...뷔페 음식 중 하나로 보면 훌륭했지만 13만 원 주고 들어간 뷔페 집인데 더더 맛있으면 좋잖아요ㅎㅎ..

육회가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간이 좀 세게 되어있는 편인데 배랑 먹으면 너무 맛있었습니다. 3~4번 가져와서 먹은 것 같습니다. 배가 좀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랍스타(추천), 메밀소바, 피자, 초밥

랍스타도 양고기처럼 바로 구워서 제공됩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타이밍에 따라 따끈따끈 혹은 살짝 식은 랍스타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살만 떼서 먹을 수 있게 손질이 잘 되어 있고, 간도 적절하게 제공됩니다. 양고기보다는 랍스타를 조금 더 추천 드립니다.

피자도 맛있었습니다. 전 피자를 좋아해서 뷔페에 가도 꼭 한 조각 씩은 먹게 됩니다. 치즈도 많이 들었고 토핑이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메밀소바는 그저그런...면이 너무 딱딱해서 잘 안 풀어졌고 육수도 나쁘진 않지만 평이한 맛이었습니다.
초밥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날 것을 좋아해서 뷔페 가면 꼭 회만 2~3번 가져와 먹는데 한 번 먹고 안 가져왔습니다. 막 신선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바스러지는 식감이었고 맛있는 회를 먹으면 단 맛이 나는데 약간 얼었다가 녹은 맛...? 물도 많이 나오고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맛있었던 랍스타와 육회를 한 번 더 가져왔습니다.
볶음밥, 딤섬도 맛있습니다. 회는 초밥과 마찬가지로 별로 였습니다. 또 모든 직원 분들이 친절하셨는데 오직 딱 초밥 담당 직원 분만 불친절한 편입니다. 회를 거의 던지듯이 디피하시더라고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디저트 종류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디저트 하나하나의 크기를 줄여 한 입 크기로 만들면 음식물을 줄이고 더 다양한 디저트를 맛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수정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음료 섹션은 커피밖에 없어서 수정과를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음식 하나하나 평을 남기다 보니 불평불만이 많아보이는데...전체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맛있다고 쓴 음식들은 진짜 정말로 맛있었고요, 개인적으로 불호한 음식은 맛있는 음식에 비해 맛이 덜하다고 느꼈을 뿐이지 맛없는 음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회는...조금...맛없었습니다...)



아리아도 다녀오면 3대 호텔을 비교하는 글도 써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날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한 번쯤은 식사하기에 정말 괜찮은 곳, 롯데 호텔 라세느입니다.